정말 커리어 전환에 성공하고싶어 시작한 부트캠프!!
어느 덧 한달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추석연휴가 끼워져있어 시간이 조금 더 빨리 흘러간듯한 느낌이다.

한달동안 느낀점과 회고를 해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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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바라는 개발자 희망편인
자유로운 회사와 높은 연봉, 야근없는 회사를 위해서
환상에 젖은채로 커리어 전환을 하려는 것은 아니다.

물론 위와 같은 삶이 보장된다면 마다하진 않겠다.
워낙 어렸을때부터 컴퓨터를 사용했고
고등학교에서 전자,통신 분야의 학교를 졸업했고
취업도 기계언어를 다루는 쪽으로 7년간 일을했었다.

그러다보니 특출나게 잘하는 것도… 좋아하는 것도
컴퓨터 이외의 분야에서 따로 찾기 힘들었고
지금 사용하는 언어보다 미래주도적인 언어를 배우고 싶어 지원하게되었다.


목표와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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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트캠프 시작에 앞서 나는 목표를 세웠다.
첫번째로 주말을 포함하여 무조건 하루에 한번씩 할 것들
두번째로 평일 및 교육기간에만 하루에 한번씩 해야할 것들
두 가지로 나눈 이유는 6개월간 장거리 달리기에서
너무 전력소모를하면 내가 힘이 빠질걸 너무나도 잘 알기에
이렇게 계획을 세웠다.

1. 하루에 한번씩 GitHub 커밋하기
공휴일, 평일, 주말 가릴 것 없지 난 나의 맥북과 물아일체다.
내가 얼마가 코딩을하고싶어하는지와 코딩을 생각하면서
살아가는지 보여주겠다는 폭풍 잔디 심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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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하루에 한번씩 알고리즘 문제 풀어보기
마찬가지로 나는 하루에 문제를 무조건 하나씩 풀거다
프로그램적 사고방식을 계속적으로 길러내기 위한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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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정규 수업 끝나고 밖에 나가서 걷고오기
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나를위해
아무리 어렵고 머리가 터질듯 정리가 되지않아도
천재지변이 없는이상 무조건 리프레쉬를위해 밖에나가서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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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정규 수업의 TIL을 무조건 작성하기
내 블로그의 부트캠프 항목에 매일매일 배운것을 회고하고
지식을 적어놓는 습관을 기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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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나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하루에 한번씩 매일 생각한다. 내가 지금 이순간 귀찮아서
내가 지키기로 했던 4가지 항목을 어긴다면
나는 거기까지인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늘 리마인드하면서 꾸준히 지키려고 노력하고있다.

정말 특별한 사정이 생기지 않는이상
나와의 약속을 지키며
이 부트캠프를 마무리할 생각이다.

물론 정규과정을 잘따라가 시간이 남는다면 기술 블로그도
지속적으로 작성하고 싶다. 내가 배운 것을
심도있게 다뤄보고 찾아보면서 정리해보고 싶다.
궁극적인 목표인 취업을 위해
신입 개발자의 역량을 최대한 6개월안에 끌어내기위해서
최소한의 나만의 규율을 지키면서 공부를 진행해보자
이번달에 크게 배웠던 학습 목표들은

1. 컴퓨터에 대한 기초과 HTML,CSS 기본 지식
2. Linux, Git 기초
3. Java 기초와 Java 객체지향 프로그래밍 기초/심화

짧은 시간에 배우기 많은 내용이지만
짧게짧게 다뤄보면서 어떻게 Java 문법을 이용하고
컴퓨터에 대해 조금더 배워 보는 시간들을 가졌다.

이전에 독학으로 공부했던 내용들이
컨텐츠를 공부하면서 이게 이래서 이렇게 되었구나~
라는 말이 자동으로 나올 정도로 공부하는데 재미가 있었다.

정규시간 외에도 여러가지 시도를 해보면서
내가 배운게 맞는지 점검도 해보고 코딩하는데 시간을 많이 할애했다.
특히 가장 맘에 들었던점은 Zoom 라이브 세션이였다.

매일매일 아침에 30분 , 저녁에 1시간~1시간30분 정도
Zoom에서 오늘배운 내용을 미리 훑어주고
마지막에 정리해주는 라이브 세션들을 가지게된다.

사실 글로만된 컨텐츠와 영상만 본다고 내가 100% 습득했다고
할 수도 었고 누군가에게 점검받는 시간들이 필요하다
교육특성상 100명이 넘는 곳에서 나에게 맞춤교육을 한다는건 당연히 무리겠지만
최소한의 오늘 내가 공부했던 내용에대한 재설명 그리고 코드 적용까지
실시간으로 가르쳐주고 교육하는점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개선

앞으로 나에 대한 개선점을 몇 가지 적어보고싶다.

1. 집중도 문제
정말 나는 게임을 좀 또래에 비해? 많이 하는 편이라고 할 수 있다.
간단하게 얘기하면 이미 롤을 1500판을 넘게했다.
수치로만 따져도

int 한판(min) = 30 (약)
int 시간(hour) = (한판 * 1500) / 60;
int 일수(days) = 시간 / 24;
31.25일 동안 잠도안자고 게임만 해댄 것이다.

아직 9월인데 말이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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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와 천적인 게임.
어느정도 공부가 되었다 생각하면 정규시간이 끝나도
게임을 하고 싶은 욕구가 솟아난다.

이를 억제하기 위해 위에 4가지 규율을 지켜가면서 꾹꾹 참고있지만서도
모든 일정을 마치고난 후에는 어김없이 게임을 키게된다.
물론 할 것을 하고 게임을 한다면 문제가 되지않지만…
공부중에도 문득문득 생각나는 문제가 있다.
집중도에 문제가 생기는거다… 이를 타파하기위해 여러 시도들을
해봐야할 숙제가 아직 남아있다..


2. 비교하기
남들과 크게 비교하면서 살아가지는 않는다고 생각했다.
어디에서나 잘하는사람은 있고 그에 반면 느린 사림들이 있을뿐.
하지만 페어 프로그래밍을 할 때 잘하는 사람들을 보면
위축이 안든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누구나 사람은 부러워할 수 도 있고, 침울해할 수 도 있는 것이다.
끈임없이 머릿속에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이
던져지는데 아무래도 나이도 그렇게 젊은 편은 아니고
시간적 제약과 현실이 나를 더 쫓기듯 만드는 것 같다.

이런 잡생각을 없애기 위해서 동기부여와 노래를 들으면서 힐링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AJR - weak 이라는 노래를 듣는 것을 추천해본다.
자신의 약함을 받아들이고 사람다운 모습들에 힐링되는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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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앞으로 경험하게될 삶에서 파멸편이여도 괜찮다.
이번 한달을 통해 확실히 느낀건
내가 비록 머리는 안좋고, 습득 속도가 느리더라도
이전에 일을했을때와 비슷한 감정인 컴퓨터로 무언가 만들고
완성시켜나가는 과정에서 느끼는 즐거움과 지식이 풍요로워지는 것에 대한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
내목표에 도달하기위해 무너지지않고 전진해볼 생각이다.

한달 차 회고록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