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가을을 지나 겨울을 향해 달리고있다.
시간은 멈추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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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느끼는 한국사회에서의 시간은
조금더 빠른 것 같다는 생각이드는 요즘.

공부에 대한 재미와 열망이 강해지고 있다.
좋은 징조인 것 같다는 생각도들고, 공부하면할 수록 더욱더
파고들어 알고싶다는 욕심이 가득해진다.

현재 단계에서 학습에 어느정도 방해가 되는 요소라고 생각한다.
알면서도 한가지에 대해 계속 파다보니 다른 공부들을
전부 학습하기에 시간이 많이 허비되고 비효율적이라는 점을 발견했다.

어느덧 개발공부한지 세달차가 되어버린
나의 일상과 회고를 작성해보려한다.


내가 배운 것?

지난 세달간 배운 것을 나열하자면
엄청나게 많은 내용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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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va와 JavaScrpit도 구분하지 못하는 내가
어느덧 Java와 Spring Framework를 사용하고 있으니
느리지만 대단한 발전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한달은 Spring에 대해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시간이였다.
Spring MVC, 애플리케이션 계층, Spring 예외처리,
Spring JDBC,JPA,Transaction, JUnit, APi 문서 자동화 등
기본적인 지식부터 Spring을 이용한 웹애플리케이션
설계와 구현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들을 다루어보았었다.

한달동안 정말이지 가장 유익했던 공부를 많이한 것 같다.
이유는 당연하게도 실무에서 사용되는 기술들을 배웠다는 점이 가장 컸고
해당 기술로 어느정도 웹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구조에대해 익힌 것 같아서이다.


세달 간 나의 루틴은?

인간이란 생물은 참 신기한 것 같다.
복잡한 감정을 느끼게 되어 행복할 수도 불행할 수도 있는 것 같으니,,

이번달은 사실 가장 복잡한 감정을 많이 느낀 달이다.
오랜기간 같은걸 반복하다보면 목표가 흐려지고 지치기 마련이다.
나도 난이도가 증가하는 학습과 학습량 그리고 반복되는 일상에
어느정도 번아웃이 왔었고, 마음가짐을 여러번 고쳐먹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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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달 동안 거의 루틴이 동일하다.
콘텐츠 학습(09:00~18:00) -> 복습 및 TIL 작성(19:00~21:00) -> 강의 공부 및 예습(21:00~)
위와 같은 루틴으로 계속 공부해왔고, 중간에 리프레쉬를 위해
운동도 해보고 여러가지를 시도해보았지만, 침대에서 쉬었다가
다시 공부하는게 가장 나한테 집중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요인으로 확인했다.

강의는 주로 Infren 김영한님의 강의를 듣고있고
지식적으로나 인간적으로 매우 배울점이 많은 분이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신 말씀중에 너무나도 기억에 남는게

열정은 금방식는다. 무언가 도전을한다면
몰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서 거기에 나를 던지라는 말이 너무나도 와닿았다.
현재 내가 그런 상태이기 때문에, 열정보단 내가 공부하는
루틴과 시스템을 만들어 잘 지키도록 노력을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나도 저렇게 멋지게 성장해야겠다는 마음을 항상 다지고있다.


다음달은 어떻게 보낼 것인가?

지난 세달간 열심히 달려왔고
항상 해오던 것들은 유지할 생각이다.

데일리 루틴으로 항상 하는것은

  1. 1일 1커밋하여 잔디심기 (의미있는 것들로)
  2. TIL 블로그 작성하기

이렇게 2가지는 항상 해오고 있다.
주말에는 못하더라도 부족했던 부분에 대한 복습과 프로젝트때
필요할 것 같은 기술에 대한 예습을 주로하는 편이다.
이 부분들은 나와 잘 맞는 것 같고, 성장에 도움이된다 생각하여
매번 실천할 생각이다.

오랜 공부시간동안 운동을 나갔다오거나
다른 것으로 리프레쉬하는 방법을 많이 취해보았는데
크게 도움은 없다고 깨달았고, 누워서 정신을 맑게
쉬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라 생각하여 이 부분도 계속 이렇게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유지할 생각이다.


그리고 공부하면서 깨달은 안좋은 습관들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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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부중 카카오톡과 SNS를 수시로 들어간다.
  2. 노래를 들으면서 공부한다.
  3. 오늘 공부의 목표점에 도달하면 다음공부를 미룬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던 습관들이다.
최근에 공부를하면서 내집중을 흐리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했고
학교처럼 공부시간에 철저하게 시스템을 갖춰
거기안에서 내가 실천할 수 있게끔 공부하는 방식으로 개선을 했다.

이 개선방법으로 계속 공부해나아갈 생각이고
3번과 같은 경우, 다들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오늘의 학습량을
마치고 나면 그냥 시간이 남아도 쉬어버리는 문제가 있었다.

마음의 안심이랄까? 오늘할꺼 다했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공부를 안하게되어서, 억지로라도 인프런 강의를 켜서
듣기 시작하다보니 이제 그 시간이 재밋어지기 시작하고있다.
뭐든지 실천하는게 가장 어렵듯이 강의를 키기까지가 제일 어렵지만
막상 키고나면 재밌어서 계속 듣게되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


그리고 가장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드는게 있다.
물론 현재 배우고있는 Spring 관련 공부는 계속해야하는 것이지만
이제 슬슬 정규식관련 문법, 알고리즘 공부를 준비해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든다.

다음달 학습을 어느정도 마친후
알고리즘 공부도 체계적으로 진행해볼 예정이다.
다양한 문제를 접하기 보다는, 한가지 유형의 문제를 많이 풀어
먼저 익숙해지는 방법을 가지고 범위를 확장시켜 나아갈 생각이다.


마치며

어렸을 때 부터, 여러가지를 많이 경험해보고 싶었고
어떻게 하다보니까 지금에서야 개발자 준비를 하게되었다.

적지않은 나이에 준비를 시작하자니 불안감과 상대적 비교가
나를 가장 불안하게 했던 달이었던 것 같다.

최근에 가장 감명깊게 보았던 것 중에서
조금 오그라들거나 별거 아닌 것 처럼 느끼는 분들도 있을 것 같긴한데
나한테는 큰 임펙트로 다가와서 얘기해보려한다.

내가 가장 많이하는 게임.. 리그오브레전드
나 같은 겜돌이들은 당연히 이번년도에 열리는 결승전 경기를 보았을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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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X Deft 선수가 10년의 역경을 이기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장면이다.
아마 역대 가장 스토리가 좋은 결승전으로 꼽힐거고
롤을하는 유저들이라면 백퍼센트 공감할 것 같다.

한국에서도 가장 낮은 시드로 월즈에 진출해
가장 약한팀으로 평가받았고 누구도 우승할거라 예상하지 못했을 거다.
결승하는 과정도 진짜 순탄치않았고, 나는 그과정들을 다챙겨 보았었다.

올라가는 과정 중 데프트 선수가 했던 얘기가 기사화 되어
기사의 작명으로 ‘중요한건 꺽이지 않는 마음’ 이라는 말이 밈이되었고 명언이되었다.

누구에겐 장난처럼들리고 별 것 아닌 것 처럼 들릴 수 있겠지만
지금 개발자로 커리어 전환하려는 나의 마음이 가볍지 않았기 때문에
나에겐 이 문구가 꽤나 크게 다가왔다.

단순히 컨텐츠적으로 재미로 소모할 수 있었겠지만
내 마음의 큰 변화가 생겼고, 그 동안 나는 너무 가볍게 공부하지 않았을까?
정말 죽어라 고생하면서 공부하고있니? 라는 물음들이
가슴속에 던져졌고 나는 이를 계기로 조금 더 성장하면서
나아가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된 것 같다.


이상 세달차 공부 중인
나란 사람의 회고를 적어본다.